4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도내 기관장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국정감사 준비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특히 일부 기관장은 취임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채 피감기관장으로 서게되면서 업무파악 여부가 이번 국감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국회 등에 따르면 도내 주요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는 4일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시작으로 11일 전북지방환경청, 12일 전북교육청과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병원, 14일 전주지법, 전주지검 등이 진행된다.
먼저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지난 7월 1일 취임해 약 3개월 만에 국감을 치른다. 서 교육감은 전북대 총장 재직시절 경험을 통해 이번 국감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서 교육감 측은 “미리 잡힌 행사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국정감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과거 전북대 총장시절 피감기관장으로 국감을 치른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 교육감을 비롯해 6월 27일 취임한 문홍성 전주지검장, 지난달 26일 취임 후 약 2주만에 피감기관장으로 서는 김은경 전북지방환경청장 등은 업무파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북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취임 후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국감을 치러야 한다”면서 “업무파악을 중심으로 국감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과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이미 국감을 치른 경험이 있지만 예상질문 등을 정리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