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는 6일 군청 1층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취임 100일 성과와 군정운영 방향 기자 간담회’를 갖고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를 필두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기회의 공정, 현안 해결, 환경문제의 근본적 대책 마련, 소통의 자치행정 구현 등에 주력해왔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취임 후 제1 핵심과제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기획감사실에 별도의 전담팀을 신설하고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 조만간 구체적인 윤곽을 밝힐 것"이라고 소개한 후 "주민참여와 현장 중심형 아이디어 발굴, ‘만경강길 노르딕워킹’과 ‘봉동인락 만경강 걷기대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확산시켜왔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를 진두지휘, 올 9월말 현재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률은 38.0%를 기록했고, 농공단지 분양률도 62%대를 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군수 취임을 전후해 완주군은 아데카코리아, 정석케미칼 등 굵직한 기업투자와 중소기업 투자를 포함해 총 10개 업체 1159억 원( 분양면적 10만7200㎡)을 유치했다.
유 군수는 그동안 '지역우선 세일즈 행정'과 ‘기회의 공정’으로 지역활력 제고에 주력했다. 각종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에 있어 지역업체 수의계약 비율을 1년 전보다 4~8% 포인트씩 끌어올렸고, 수의계약 공사에서만 관련업체 몫이 10억 원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북 기초단체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8월에 ‘수의계약 총량제’를 전격 도입, 수의계약 시 사업부서별 동일업체의 연간 금액을 2억 원으로 묶어 특정업체 편중 시비를 차단했다.
유 군수는 환경문제의 근본적 대책 강구를 통해 ‘청정완주’ 이미지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환경통합관리센터 구축 준비와 함께 갈등사안별로 하나씩 실질적 해법을 모색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완주군의 최대 환경문제는 비봉면 보은매립장 처리, 비봉면 우분연료화 사업, 비봉면 부여육종 사업장 매입 여부 등이다. 또 각종 축사와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악취도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다.
유 군수는 취임 후 악취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경감시단 증원과 민관 합동점검 추진, 악취 임시 상황실 가동 등 단계적 해결에 나서고 있다.
유 군수는 “현안 추진 과정에서 정치권과 군의회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기업유치를 군정 제1 현안으로 삼아 ‘완주군 투자유치 추진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력 회복, 완주형 공정경제 활성화 등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특히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1만3000여 세대의 명품 주거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전북 4대 도시’ 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