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요안 도의원, 완주지역 지방도 합동 현장점검

동상면 상습결빙구간 자동염수 분사장치 예산 확보
전북도·도로관리사업소·완주군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

권요안 전북도의원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완주 동상면의 상습결빙구간과 경천면 화암사 진입로 등을 찾아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전북도의회 제공.

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이 지난 5일 완주군 동상면의 상습결빙구간, 경천면 화암사 진입로, 봉동읍 및 지방도 799호선 인도 미정비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현장을 찾아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합동점검반은 권 의원과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도로관리사업소장을 비롯한 전북도·완주군 관련 공무원,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권 의원은 “완주군 동상면은 겨울철 도로 상승 결빙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자동염수 분사장치 설치가 시급하다”며  “화암사(경천면) 진입로는 일부 구간의 미개설로 통행 불편 및 화재 시 소방차 진입마저 불가능하다”며 도로 확포장을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

또한 보도의 노후화나 미정비로 보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어왔던 봉동읍 장기리 일원과 지방도 799호선의 인도 등도 점검했다. 이 지역은 그동안 보도 정비 중장기계획에 미반영되어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됐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계획 재수립을 통한 우선순위 지역 변경과 도로 정비 추가예산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권요안 의원은 “보행이 불가능한 도로 정비와 상습결빙구간의 자동염수 분사장치의 설치는 적은 예산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화암사의 진입로 확포장은 인류문화유산 소실을 막는 최소한의 예방책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천면에 위치한 화암사는 신라 때 창건되어 현재에 이르며 국보 316호 극락전과 보물 제662호 우화루를 소장하고 있다. 보존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도로가 협소해 화재 시 인류가 보존해 온 문화유산을 소실할 위험을 안고 있다. 

육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