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지역에 정착한 결혼이민자 가정의 모국방문을 위해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장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에게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여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10일간의 공고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참여자 신청 접수한다.
올해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가정을 선정, 1가정당 최대 400만 원 이내로 왕복항공권과 여행자보험, 공항 왕복 교통비, 현지 교통비를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장수군에 2년 이상 거주하며 최근 2년 이내 고향 방문이 없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가정이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가정형편, 모국방문 횟수, 거주(결혼)기간, 자녀 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가정을 우선순위로 두고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평가에 따라 선정한다.
사업 전반적인 사항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민복지과 여성청소년팀 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빈중배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 구성원 간의 문화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