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비례)은 “한국은행이 지난 추석(9월 10일)을 앞두고 전국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한 ‘추석특별지원자금’의 지역별 편차가 지나치게 컸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12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한국은행이 영·호남간 차별을 두고 지원한 사실이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한국은행의 15개 지역본부의 자료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호남권 지역본부 3곳(광주전남, 목포, 전북)에는 각각 200억 원, 50억 원, 100억 원으로 총 350억 원이 지원된 반면 영남권역의 지역본부 5곳(부산, 경남, 대구경북, 포항, 울산)에는 1890억 원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지역별 경제규모와 기업 분포 때문에 각 지역본부에 배정된 자금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지원근거가 불명확한 지역별 편차는 지역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