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익산시가 관리하고 있는 문자메시지(SMS) 발송 시스템을 통해 스미싱 문자가 대량 발송된 사안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익산시 협조 등을 받아 시스템 로그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스미싱 문자 발송 전후 시스템 로그기록은 10만 건을 넘는다. 여기에는 익산시 내부에서 접속한 기록과 외부에서 침입한 내용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로그기록을 확인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가용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오후 8시 40분께 익산시에서 관리하는 SMS 시스템을 통해 6만 7000여 건의 스미싱 메시지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불특정 다수의 주민에게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