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보석문화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보석문화도시 도약 ‘시동’ 걸기에 나섰다.
시는 14일 영등동 소재 귀금속연합회에서 지역 귀금속 관련 유관기관∙단체들과 보석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익산시 정헌율시장, (사)익산주얼팰리스협의회 김대길 협의회장, (사)익산귀금속연합회 김영수 회장, (사)패션산업시험연구원 민충기 대표이사, 원광대 금속·주얼리디자인학과 고승근 교수, 원광보건대학 3D제품디자인과 양훈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주얼리가죽공예과 김용 교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 김성기 본부장, (재)익산문화관광재단 문진호 대표이사 등 귀금속 관련 9개 민·관·학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명품 주얼리시장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가방보다 빠르게 명품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최근의 시장분석에 따라 주얼리시대 대중화를 열어가는 보석문화산업 개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익산지역 9개 귀금속 관련 기관∙단체는 이날 협약체결을 통해 인력양성 교류, 보석문화 콘텐츠 발굴, 보석공예장인 양성 공동사업 발굴 및 협력, 익산 보석 제품 및 작품의 판로개척을 위한 협력 등 보석문화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다짐했다.
익산보석산업을 이끌어 가는 민간 단체, 보석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 산업단지 관리와 활성화를 지원하는 행정 기관 등이 모여 보석산업이 익산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으로 활용되고, 국가적 문화산업으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협약체결이다.
아울러 익산지역 귀금속보석 20개 업체는 이날의 협약식을 통해 보석문화산업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첫번째 공동 프로젝트 일환으로 4500만원 상당의 귀금속 제품 2376점을 기탁해 의미를 더해 줬다.
이번에 전달된 귀금속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영등동 귀금속보석단지에서 진행되는 ‘제1회 보물찾기 깜짝! 축제’의 참가자 상품과 기념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 보석산업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문화산업으로, 문화경제로 한단계 더 진화하는 등 그동안의 침체를 벗어나 다시한번 도약할수 있는 대전환을 맞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