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구면은 17일 행정복지센터 마당에서 금구면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신나는 예술여행 문화공연을 열었다.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영세)과 금구면(면장 두일균)의 민관 협력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마당극 공연은 신청사 이전을 기념하고, 문화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지역주민들의 정서적 고립감과 문화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된 창작마당극 ‘새우젓 싸움에 고래등 터졌다!’는 1919년을 배경으로 일제강점기에 3.1만세운동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배경과 의의를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내는 이름 없는 사람들의 독립운동 이야기이다.
마당극을 관람한 주민 김OO는 “생각지도 못한 마당극 공연을 집 근처에서 즐기게 되어 행복한 시간을 가졌고, 지친 일상속에서 잠시나마 힐링하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권영세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장은 “금구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프로그램 참여기회가 마련됨을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일상에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고 웃음이 함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두일균 금구면장은 “새롭게 단장한 금구면행정복지센터에서 금구면민에게 즐거운 추억을 드리게 된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도록 민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문화공연은 가족사랑요양병원 효드림사회사업단의 와플봉사와 금구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이)의 관람객 안내 및 간식 지원 등 지역 내 다양한 단체의 참여와 유기적인 협조로 공연의 만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