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흡한 점 있더라도 최선 다하겠다”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 간담회
김항술(정읍고창) 당협위원장 등 100여 명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했다.

지난 8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참석한 데 이어 원외 당협위원장들과도 처음 갖는 간담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지 않다”며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천효정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치를 선언하고 국민 앞에 나설 때 저의 모든 것을 던지기로 마음먹었다.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시키고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에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외 위원장들과 각종 사안을 수시로 논의하는 원내부대표 채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고 천 부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간담회에 대해 “그동안 일선에서 함께 고생한 당협위원장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향후 진행될 당협 정비 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김항술(전북 정읍고창), 정유섭(인천 부평갑) 당협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전희경 정무1비서관, 장경상 정무2비서관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