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전국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 가장 커

전북은행 로고

전북은행이 지난달 전국 은행들 가운데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 비교 통계를 보면 9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 전국 19개 은행 가운데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북은행이 6.43%p로 가장 컸다.

반면에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적었던 은행은 IBK기업은행(0.88%p)으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은행은 NH농협은행(1.85%p)이었고 우리은행(1.41%p), 신한은행(1.25%p), 국민은행(1.16%p), 하나은행(1.14%p) 순이었다.

인터넷은행 중에서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은행은 토스뱅크(5.07%p)였으며 케이뱅크(2.78%p), 카카오뱅크(1.99%p) 순으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부분으로 은행의 수익이 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예대금리차가 컸던 이유에 대해 “금융소외계층인 중·저신용자와 외국인대출 취급비중이 80.6%로 신용 평점이 낮은 고객 비중이 다른 은행 보다 높았고 이를 제외하면 평균금리는 5.53%로 실질적인 예대금리차가 2.80%이다”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