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10월 중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는 86.6으로 지난달(86.9)보다 0.3p 하락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88.8로 지난달(91.4)보다 2.6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가계 수입 전망과 향후 경기 전망 등을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나타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주요 지수별로 보면 소비자동향을 보면 가계 수입 전망(90→91)은 지난달보다 상승했으나 현재 생활 형편(84→84), 생활 형편 전망(82→82), 소비 지출 전망(105→105)은 지난달과 동일했다.
현재 경기 판단(52→47), 향후 경기 전망(57→56)은 하락했다.
여타 지수에서 금리 수준 전망(143→148), 가계 부채 전망(102→103), 임금 수준 전망(110→111)은 지난달보다 상승했으나 취업 기회 전망(68→64), 가계 저축 전망(89→85), 주택 가격 전망(73→71)은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소비지출항목별로는 여행비, 교육비, 의료·보건비 등은 상승한 반면 내구재, 외식비, 교양·오락·문화비 등은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전북지역 내 400가구(376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통계가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