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차 찾았던 대만에서 차(茶) 문화와 버블티 등 음료에 관심을 가지면서 꿈을 품었던 청년이 본격적인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이진호 대표(38) 이야기다.
이 대표는 창업보육센터 입주 이후 입주기업 대상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창업 기업에 필요한 기업 CI 개발과 시제품 관능검사 지원, 창업 컨설팅 등을 통해 지난 7월 코리아펄연구소를 창업했다.
타피오카 펄 시제품 제조 및 완성을 위한 식품제조가공업 허가가 필수인 상황에서 한국농수산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는 관련 허가를 받은 사례가 없어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센터 도움으로 건축물대장 표시변경, 보육공간내 상하수도 시설 구축 등을 마쳐 최근 전주시 덕진구청으로부터 식품제조가공업 허가를 받았다.
이진호 코리아펄연구소 대표는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고 창업 및 시제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을 때 한국농수산대학교 창업보육센터를 알게 돼 어려운 부분을 쉽게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타키오카 펄의 국산화에 앞장서며, 성공한 창업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