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 힘 쏟는다

26일 제2회 아동정책 토론회 개최... 4개 분야 정책 제안

익산시가 26일 개최한 제2회 아동정책 토론회에서 참여 아동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얘기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이 직접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정책 발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시는 26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익산시 아동들의 권리를 높여요’라는 주제로 제2회 아동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아동의회, 아동친화도시 서포터즈단, 아동복지기관 관계자,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동 권리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한 아동참여단 22명과 대학생 퍼실리테이터 13명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아동의 놀 권리,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 서비스, 교육 환경 등 4개 분야에 대한 정책 제안이 이뤄졌다.

시는 각 제안을 검토 후 소관 사업부서에 전달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혜영 세이브칠드런 서부지역본부장은 “아동정책 토론회를 통해 지역 아동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자신의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미 아동복지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아동이 정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아동들의 제안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아동에 의한, 아동을 위한 정책 추진을 위해 참여의 장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