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정환정 교수팀 ‘근접 광에너지 치료기’ 감기 치료 효과 입증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정환정(핵의학교실), 홍용태(이비인후과학교실) 교수팀이 지난 3월부터 감기 환자를 대상으로 입과 코, 인후두부에 특정 파장대의 빛을 쏘여 감기 증상개선 효과를 탐색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해 효과를 입증시켰다.

정 교수팀은 지난해 4월 근접 광에너지 집적(集積) 조사기술을 이용한 근접광 치료기인 ‘바이 바이((Bye-Vi)’를 개발했다.

이후 이 기기의 바이러스 억제 효능 확인을 위해 올 3월부터 9월까지 감기환자들을 대상으로 증상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은  ‘바이 바이’와 가짜 기기를 환자에게 하루 3회, 3일 간 조사한 뒤 증상개선 정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가짜 기기로 빛을 쏘인 환자군의 증상 개선효과는 37%에 불과한 반면 ‘바이 바이’를 조사한 환자군은 4일안에 88%의 증상이 호전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홍용태 교수는 “인체에는 무해한 광에너지를 환자의 코와 입에 조사해 감기 등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음을 시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