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6일 산림청에서 실시한 ‘2022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완주군이 가로수 분야 최우수상, 익산시가 도시숲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완주군이 수상한 가로수 분야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실시된 삼례역, 우석대학교 등 삼례읍 내 가로수 정비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완주군은 전신주를 지중화하고 주민들과 협의해 녹지대를 확충하는 등 군 산림녹지과를 포함한 관련 부서, 주민과의 협력이 돋보였다.
또한 교목부터 관목, 초화류까지 다양한 수종을 정원형으로 식재해 삼례읍 내 문화경관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했다.
익산시의 도시숲 분야 사업은 방치된 폐선 부지를 활용해 지난 2016년부터 인화 도시숲을 조성하는 것이다.
익산시는 아파트와 연접한 넓은 부지에 공원형 도시숲을 조성하고 농경지 옆 선형 부지에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조성해 휴식과 산책을 겸할 수 있는 숲으로 가꿨다.
아울러 주민들이 기증한 수목을 식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숲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수상은 민관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도시숲을 조성하고 가꾸는 데 노력했기 때문이다”며 “우리 주변의 도시숲을 더욱더 잘 관리해 아름다운 숲의 모습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