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세계도 ‘주목’

제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서 우수사례 발표

군산시공무원이 제 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에서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군산시

시민들의 호응 속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군산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제 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에서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업’ 가 우수 사례로 소개되며 IAEC 회원 도시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것.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안동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총회는 IAEC 사무총장인 마리나 까날스(스페인)를 비롯한 전 세계 38개국 510개 회원도시 및 비회원도시 평생교육 전문가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군산시는 탐페레(핀란드), 베니스(이탈리아), 아델레이드(호주), 메데인(콜롬비아) 등 16개 도시와 함께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장관상을 받은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업을 직접 발표하며 주목을 끌었다.

시의 우수사례는 이번 안동 IAEC 세계총회 단행집에 게재됐으며, 오는 2023년 6월 개최 예정인 IAEC 정례회의에서 전세계 회원도시에 배부될 예정이다.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는 지난 2018년 산업위기와 고용위기 지정과 함께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시작한 군산시의 차별화된 학습브랜드다.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평생학습이 가능하고, 강사와 매니저에게 일자리 제공과 함께 참여 상가에는 사용료를 지원해 일자리를 늘리고 골목상권도 살리는 효과를 주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4305강좌, 2만4170명이 수강을 했으며 4280명의  일자리 창출 및 3752개소 소상공인에게 장소 사용료를 지원하는 성과를 이뤘다.

내년에는 가족·직장인 대상 동네문화카페 운영으로 내실 있게 추진될 예정이어서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군산시의 우수사례 발표로 전 세계 회원도시들이 군산시 평생교육사업에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교육정보 공유 외에도 경제·사회 및 문화 등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군산시가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생교육관련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기구인 국제교육도시연합(IAEC)는 지난 1994년 설립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38개국 51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시는 지난 2008년 10월에 가입, 2009년 IAEC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 집행도시로 2026년까지 4회 연속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