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장공모제’ 본격 확대 실시

16~22일 교장 공모, 초빙형·내부형·개방형
31일 교원 및 학부모 대상 설명회 개최… 운영 사례도 발표

전북교육청은 31일 ‘교장공모제 설명회’를 통해 공모교장 공보 접수 시작을 발표했다.

전북교육청이 ‘교장공모제’ 확대를 본격화한다.

도교육청은 31일 ‘교장공모제 설명회’를 열고  서거석 교육감의 공약인 교장공모제 활성화를 위해 16일부터 22일까지 공모교장 공모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장공모제 활성화는 교육자치를 강화하고 단위학교 구성원의 요구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책임경영을 구현하는 데 있다. 또 기존 승진임용 방식 외 교장 임용 방식을 다변화해 교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공모 유형은 초빙형·내부형·개방형 등 총 3가지다. 초빙형은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교장자격증을 소지한 교육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내부형은 자율학교·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장자격 미소지자도 응모 가능하다.

자율학교 중 특성화 중·고등학교, 특목고, 예체능계고를 대상으로 한 개방형은 해당 학교 교육과정에 관련된 기관 또는 단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면 교장자격증 소지 유무에 관계없이 응모할 수 있다. 

교장공모제는 정년퇴임 및 중임 만료 등으로 교장 결원이 발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학부모와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청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공모교장 희망ㆍ선호학교,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학교 등을 중심으로 대상 학교의 3분의2 범위 내에서 교장공모제 실시 학교를 지정하게 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교장공모제에 관심 있는 교직원과 학교 운영위원,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매초, 회현초, 감곡중, 정읍고 등 현재 교장공모제 운영 학교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현재 전북에는 초빙형 42개교, 내부형 26개교, 개방형 5개교 등 총 73개교에서 공모 교장이 학교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