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비극]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4명 ‘전원 신원 확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3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154명 전원이 신원이 파악됐다.

이번 사태의 원인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31일 “오후 2시 기준 총 사망자 154명에 대한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지문감정과 유전자(DNA) 정보 분석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를 40대 후반의 내국인 여성으로 최종확인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 중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참사 다음 날인 지난 30일 목격자 44명을 조사했다. 또 사고 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 52대를 확보해 당시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 각각 설치됐으며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