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북애향운동본부의 명칭이 45년 만에 ‘전북애향본부’로 바뀐다.
전북애향운동본부(총재 윤석정)는 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일부 정관을 개정하고 법인 명칭을 ‘전북애향본부’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전북애향본부는 "‘전북애향본부’라는 명칭은 운동뿐만 아니라 애향과 관련한 모든 것을 포괄하는 상위개념”이라며 “도민이나 출향인이 어떤 주체에 의해 피동적으로 행동하는 객체가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상징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45년 전 설립 당시와는 다른 시대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북애향본부는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 △도민의식조사 실시 △장학사업 △전북발전 관련 사업 전개 △애향운동 활성화 △출향 도민 및 전국 향우회 연대 강화 등의 내년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2024년 세계한상대회 전북 유치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며 기업 유치 활동을 소개한 뒤 “전북애향본부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명실상부한 전북의 구심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정 총재는 “시군본부와 자문위원, 총재단 등 임원진 개편을 마무리했다”며 “45년 전 당시의 설립 정신을 되살려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