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하반기 예비청년마을 만들기 5곳 선정

지역자원 연계 주민들과 상생하는 청년들의 실험의 장
지역활력 제고, 지방소멸대응기금 1억 2000만 원 투입

전북도청 전경/전북일보 DB

전북도는 6일 2022년 하반기 ‘예비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5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비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특색에 맞는 청년마을을 발굴해 청년의 지역 탐색·정착, 지역과의 교류·관계·협력 등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자원 연계성 및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을 검토해 익산시 2개소와 남원시, 장수군, 고창군 각 1개소를 선정했다. 

총사업비는 2억 원(소멸기금 1억 2000만 원, 시군비 8000만 원)으로 1개소당 4000만 원씩 지원된다.

사업에는 10개 청년단체가 응모했으며 1차 서면심사, 현장실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5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5개 청년단체는 향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실행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먼저 익산시 ‘문화예술공동체 미담보담 협동조합’은 익산 청년들의 수요를 모아 축제, 행사 등의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는 ‘영(young) 구하자’프로젝트를 구상했다. 

남원시 ‘같이앤가치가게 협동조합’은 우리는 이웃사촌,‘같이’의 가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공동육아를 실천하는 청년마을을 목표로 활동한다.

고창군 ‘해리포터즈’는 기후위기 청년기록자 양성, 북스테이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을 인문공간 ‘책마을해리’와 연계해 청년활동 및 기후위기 대응활동에 나선다. 

장수군 ‘장수군 청년네트워크 협의회’는 청년부모를 대상으로 청년부모교육, 육아로 경력단절 해소를 위한 사회적응 훈련 등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예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북도에서도 청년의 목소리를 기울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