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도서지역 연료공급 사업 추진

어청도·개야도·명도·말도 LPG시설 구축

군산시 도서지역 연료공급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어청도 섬마을 단위 LPG(액화석유가스) 시설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섬 지역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기상 악화 시 연료 공급이 불안정해 동절기 난방 및 취사 중단 등의 불편함을 겪어왔다.

시는 섬 마을에 직접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해 연료를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현재 배관망 설계를 완료한 상태로 이달 중 공사 발주 후 내년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3월 시는 행정안전부의 LPG시설 구축사업 공모에 어청도와 개야도가 선정된 바 있다.

개야도는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2024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22년 전라북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명도 사업을, 말도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연료 공급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상봉 군산시 항만해양과장은 “앞으로도 정부, 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섬의 연료 공급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