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출신의 금곡 전기섭 서예가가 2022 제7회 대한민국 서화·공예 명장대전에서 최우수 명장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서화·공예 명장대전은 사단법인 대한민국기로미술협회와 대한민국향토문화미술협회가 주최하는 공모전으로, 노인의 문화예술 활동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전 서예가는 '동자보신종'을 서제로 출품했다. 작품에는 '창외풍명죽 계전월괘송 담공욕야진 동자보신종'이 담겨 있다. 그는 "이는 '창밖의 바람은 대나무를 울리고, 섬돌 앞 달은 소나무에 걸렸네. 길고 긴 이야기로 밤을 다 보내니, 어디서 새벽의 종소리가 들리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 서예가는 가람연서회 회장, 전국서화백일대상전 이사 및 초대작가, 한국문인화협회 전북지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전주 완산노인복지관으로 출강을 나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