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조(63) 전북도체육회 고문이 민선2기 전북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윤 고문은 9일 오전 11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체육인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보려고 한다"며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며 실수 또한 좋은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체육인을 비롯한 전라북도 도민들에게도 누구나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고문은 "전북체육회장이라는 직책은 매우 중요하고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라면서 "체육발전에 진심으로 정진하고 권력을 행사하는 체육회장이 아닌 낮은 자세로 임하는 체육회장, 독단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충분히 소통하며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는 체육회장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5년, 10년 단위 전북체육회만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체육회관을 도민의 품으로 돌려주고 소통의 장소로 전환 △전북도 예산의 10%를 체육회 예산으로 반영하도록 노력 △생애주기별 참여 스포츠 마련 △생활체육 동호회 리그 운영 △스포츠 과학을 통한 선수들 경기력 향상 △스포츠클럽 육성 △실업팀 창단 및 체육지도자들 처우개선, 체육계 원로 일자리 마련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윤 고문은 "2022년 12월15일이 전북체육의 전환점 및 제 뜻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윤 고문은 완산고와 원광대 법대를 졸업하고 전주시의원(3선), 전주 청년회의소 회장 등을 지냈으며, 전라북도역도연맹 회장과 전라북도 씨름협회 부회장, 전라북도 골프협회 이사, 전라북도 사이클연맹 이사, 전라북도 보이스카웃 전북연맹이사, 아시아태평양 평화재단 전주지회장, 전주시 권투협회 부회장, 전주시 배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