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간호대 대학원생들, 후배 위한 ‘아름다운 기부’

전북대는 15일 간호대 석·박사 과정생 대표 등을 초청해 발전기금 기증식을 열고 기부에 대한 감사패 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배인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학부 및 대학원 후배들을 위한 아름다운 전통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31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해 간호대학 지정기금으로 대학 발전지원재단에 기부한 것.

대학은 선배인 대학원생들이 개별 약정과 분할납 등으로 십시일반 발전기금을 만들어 학부 및 대학원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하고 있다.

선배들은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며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는 녹록치 않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쳤다. 2016년부터 7년째, 이렇게 모아진 금액만 3억여 원에 이르고 있다.

간호대 박사과정 대표 장세영씨는 “우리 간호대만에 갖고 있는 후배들을 위한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모두가 마음을 모았다”며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또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후배들 역시 또 다른 후배들에게 따뜻함을 베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