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최근 한 달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만 3477명이 발생, 재유행 양상을 보이면서 시민들의 개인방역 수칙 준수 등이 요구된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4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1만 1376명으로 한 달 전인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확진자 5126명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최근 한 달간(10월 16일∼11월 14일) 발생한 확진자 수는 3만 3477명으로 전달(9월 14일∼10월 15일) 누적 확진자 3만 756명 대비 2721명이 증가해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7만 2883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629만877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진단검사 수 감소가 반영된 전날(2만 3765명)보다 4만9118명 증가, 3배에 달한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15일(7만 1444명) 이후 약 두 달만이다.
이 같은 유행 상황은 겨울철을 맞아 개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계절적 요인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면역력 유효 효과 기간인 6개월 경과 등이 겹치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접종률이 12.7%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번 유행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14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11월부터 전 국민이 면역이 가장 떨어지는 시기가 온다”며 “국민들께서는 안심하시고 BA.4/5 기반 또는 BA.1 등 백신을 접종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