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와 함께 국산 기능성 원료인 매실추출물(피로개선)과 마늘분말(혈중콜레스테롤 개선)을 첨가한 기능성표시 김치 10종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식품진흥원과 세계김치연구소 및 5개 김치업체(동호식품, 대광에프엔지, 뜨레찬, 태백김치, 한성식품)로 구성된 남해안 권역 산학연 협의체 운영에 따른 것으로, 협의체는 원료 및 배합 조건을 달리해 30건의 시제품을 제작했으며 시제품의 기능성분들이 유통기한까지 기준치 이상 유지될 수 있는 생산 조건을 만들기 위해 약 180건에 달하는 기능 성분의 함량 분석을 진행했다.
또 기능성원료를 사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특유의 신맛, 쓴맛, 신 냄새 등을 보완하기 위해 레시피 개선에 총력을 쏟았다.
그 결과 개발된 기능성표시 김치는 한국식품산업협회 기능성 표시식품 표시·광고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을 완료한 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표시 김치에 사용된 기능성원료 모두 전남 광양과 경남 남해 일대에서 생산되는 국산 마늘 및 매실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향후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재 이사장은 “이번 기능성표시 김치 개발은 전통식품인 김치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식품진흥원은 지속적으로 기능성표시 식품 개발을 지원하고 사용 가능한 기능성원료 또한 확대함으로써 기능성식품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