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규모의 국악 한마당잔치로 자리매김한 국창 정정렬 추모 제22회 익산 전국판소리·고법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판소리 부문 영예의 일반부 대상(국무총리상)은 송웅씨가 차지했고, 고법 부문에서는 우승연씨가 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익산시와 (사)익산국악진흥원(원장 임화영),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가 주최해 매년 익산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전국의 국악 꿈나무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전문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국악 잔치다.
올해 대회는 초·중·고등부, 신인부, 일반부로 나뉘어 지난 5일에 판소리 예선이 비대면 영상 심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3일에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대면 방식으로 판소리·고법 본선이 치러졌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소리꾼들은 제각기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열띤 경합을 펼쳤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엄정한 심사 결과 판소리 부문 일반부에서는 송웅씨가 대상, 송현주씨가 최우수상, 안민주씨가 우수상, 김소원씨가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초등부에서는 대상 김주은, 최우수상 김운찬, 우수상 문채은, 중등부에서는 대상 김이서, 최우수상 노연서, 우수상 김지후, 장려상 유윤하, 고등부에서는 대상 정우연, 최우수상 고예지, 우수상 김경민, 장려상 김수진 학생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신인부 대상은 김예은씨, 최우수상은 한은자씨, 우수상은 유경한씨, 장려상은 황선미씨가 각각 차지했다.
고법 부문 일반부에서는 우승연씨가 대상, 이만후씨가 최우수상, 최서윤씨가 우수상, 박갑렬씨가 장려상의 영예를 안았고, 학생부에서는 이지윤 학생이 대상, 장수영 학생이 최우수상, 배현영 학생이 우수상, 범하은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
또 신인부에서는 양승호씨가 대상, 강현숙씨가 최우수상, 정민진씨가 우수상, 박심업씨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