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순수필문학상 시상식...김장배 수필가의 '문진을 놓다'

순수필문학상 시상식 사진

순수필동인회(회장 전성권)가 주최하는 제4회 순수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전주 백송회관에서 개최됐다.

순수필문학상은 문예 수필을 지향하는 작가 모임인 '순수필동인'에서 전국 공모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발굴하고, 한국 수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는 김장배(82·울산광역시) 수필가의 '문진을 놓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수십 년이 됐지만 아직도 컴퓨터 앞에 앉으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된다"며 "조금 더 감성적인 문체로 매일의 삶을 성찰하고 깊은 철학적 사상이 집약된 글을 써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순수필동인지 제6집 <한눈파는 사이>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렸으며, 김영 전북문인협회장, 백봉기 전북수필문학회장 등 도내 문인과 초청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