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투란도트' 성황리 마무리...주말 오페라 열기 '활활'

호남오페라단이 지난 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을 마치고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호남오페라단 제공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이 지난 18, 1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한 '투란도트'는 수수께끼를 풀어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는 칼라프 왕자의 도전과 진실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는 오페라다. '오페라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푸치니의 3대 명작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과 견주어도 지지 않는 최고의 오페라이기도 하다.

호남오페라단의 '투란도트' 공연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11년 전에 첫 선을 보이고, 11년 만에 다시 선보이게 됐다. 올해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 전북 출신의 성악가, 전주시립교향악단과 전주시립합창단의 공동 협업부터 이탈리아 출신의 오페라 전문 지휘자 디에고 크로베티 등을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도 영상, 조명, 세트 디자인 등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훌륭한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조장남 단장은 "완성도 높은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고급 문화 향수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오페라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