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故 신선구 헌병 하사, 화랑무공훈장 전수

국방부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일환... 아들 신명철씨에게 전달

지난 21일 6·25 참전용사 故 신선구 헌병 하사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가운데)과 아들 신명철씨(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익산시가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낭산면 출신 故 신선구 헌병 하사의 아들 신명철씨에게 부친의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지난 21일 시장실에서 전달된 이 훈장은 국방부의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일환으로, 기록만 남아 있고 지금까지 훈장을 받지 못한 6·25참전 유공자를 발굴해 훈장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故 신선구 하사는 6·25전쟁에서 헌신 분투한 공적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다.

신명철씨는 “부친이 생전에 훈장을 받지 못한 것이 조금 안타깝지만,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데 감사하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아버님의 뜻을 이어받아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화랑무공훈장이 본인에게 직접 전달됐으면 더 영광스러웠겠지만 72년 만에 유가족에게라도 전하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선열들의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게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