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는 24일 대학 본부 총장접견실에서 2022학년도 사랑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장학금은 고창해리초, 고창북중, 군산여고 등 교사로 재직하다 1998년 군산상고 교감으로 퇴직한 故정연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만들어진 장학금이다.
정연택 선생은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학업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퇴직금 일부를 군산대에 기탁했으며 2007년부터 지금까지 26명의 재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 장학금은 사회복지학과 2학년 강송이, 물리학과 1학년 권하형 학생에게 지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연택 선생의 장녀인 정태순 씨가 참석하며 학생들을 직접 격려했다.
정태순 씨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축하하고, 아버지의 뜻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해준 대학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장호 총장은 “선생님의 삶은 훌륭한 거울이 되어 많은 분들에게 정면교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선생님의 뜻을 깊이 새겨 사회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