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완주군은 최근 제주도 정책연수 중에 여성 가이드에게 추태를 부린 완주군 화산면 이장 A씨가 24일 제출한 사직서를 곧바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이날 “A씨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면장에게 이장 사직서를 제출해 곧바로 사직 처리했다”고 했다.
완주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종 정책연수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불미스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장단 월례회의 등을 통해 성희롱 예방교육과 소양교육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또, 완주군이장연합회는 12월에 예정된 ‘지역핵심리더 역량강화 교육’을 취소했다.
완주군 마을 이장 46명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로 ‘지역 핵심리더 정책연수’를 실시했다.
이장 A씨는 첫날부터 지속적으로 여성 가이드에게 “숙소에서 술 한 잔 하자”고 말하는 등 성추행 행각을 벌였고, 결국 지난 22일 여성가이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됐다.
한편, 여성 가이드의 고소 내용에 따르면 이장 46명이 참여한 '지역핵심리더 정책연수'에서 이뤄진 A씨의 여성가이드 성추행은 주로 관광버스 내부에서 이뤄진 것이고, A씨가 술을 많이 마신 것으로도 알려져 동행한 동료 이장 등의 성인지도가 매우 낮아 발생한 사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