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향교, 제20회 기로연 행사 가져

장수향교(전교 육동수)가 24일 제20회 기로연 행사를 장수향교 충효당에서 실시했다.

이날 이종훈 부군수와 김종열 성균관유도회 장수군지부 회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과 지역 내 70세 이상 원로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 및 축사를 시작으로 60세 이상 덕이 있는 노인에게 수여하는 기영패를 전달하고 헌작례 및 배례, 헌성례, 오찬례 순으로 진행됐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예조 주관으로 70세 이상의 고령 문신을 대상으로 매년 봄 음력 3월 3일과 가을 음력 9월 9일에 잔치를 베풀어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실시한다.

장수향교는 매년 기로연을 열어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미풍양속을 계승해오고 있다.

이종훈 부군수는 “조상 대대로 전해오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이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들의 안녕과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