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고추 생산량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고추, 참깨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추 생산량은 6만 8984톤으로 지난해(9만 2757톤)보다 2만 3773톤(-25.6%) 줄었다.
올해 고추 생산량은 지난 2017년(5만 5714톤) 이후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집중 호우와 가뭄으로 인한 병충해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1만 7456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5.3%를 차지했다.
이어서 전남(1만 978톤, 15.9%)과 전북(9359톤, 13.6%) 순으로 나타났다.
전북과 경북, 전남이 전국 고추의 약 54.8%를 생산한 것이다.
참깨 생산량은 전북이 전국에서 4번째로 가장 많았다.
올해 참깨 생산량은 1만 1679톤으로 지난해 1만 90톤보다 1589톤(15.7%)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3019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5.9%를 차지했다.
이어서 경북 2316톤(19.8%), 경남 1392톤(11.9%), 전북 1300톤 (11.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