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자협회가 24일 '선거 브로커' 의혹을 받는 도내 모 일간지 기자가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뼈를 깎는 자성을 통해 반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전북기협은 "추후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회 내부 강령을 손질하고, 기자들의 소명 의식과 사명감을 더욱 확고히 해 도민들의 신뢰 회복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기협은 "이 순간에도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사명으로 취재 현장을 뛰고 있는 선·후배, 동료 기자들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한편, 사법당국은 전 언론인에 대해 불구속기소 했고, 앞서 기소된 전 시민단체 대표 등 브로커 2명은 지난 8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