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푸른숲이 오는 12월 1, 2일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연극 '우리 동네에 석탄 요정이 산다'를 개최한다.
연극은 전북의 산과 완주군 비봉 탄광을 배경으로 한다. 산과 강이 잘 보존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설정해 관객들이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극 구성과 춤, 노래, 영상, 인형 등 다양한 장르를 한 공연에서 볼 수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될 예정이다.
연극의 주제는 '기후위기로부터 완주 봉실산과 땅 속 요정을 지켜라'다. 완주 할머니 댁에 놀러 간 봉실이. 봉실이가 꿈속에서 석탄 요정을 만나 비봉탄광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원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파괴되는 자연과 그로 인한 기후 변화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는 내용이다.
극단 푸른숲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전 지구적 문제지만,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있는 현실적 재난 요소이기도 하다.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미래 세대인 아동과 함께 하고자 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한 연극"이라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