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대한민국 환경 지킴이 일토 씨엔엠 최규연 대표

환경연구 외길 30년...복구가 아닌 예방이 환경보호 핵심

"자연환경은 한번 파괴되면 다시는 복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 후손들을 위해 자연환경을 항상 깨끗하게 사용하고 보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30년간 환경연구를 진행하며 복구가 아닌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입니다."

최근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2년 한국상하수도협회 기업회원 워크숍’에서 기업경영 대상을 수상한 (유)일토씨엔엠 최규연(65) 대표. 그는 30년동안 '똥통'이라는 별명을 자처해 왔다.

세상에서 가장 더럽다고 생각되는 물건으로 모두 가까이 하기를 꺼려하지만 이를 정화해서 자연환경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든다는 환경연구의 외길 인생 30년을 함축하는 신념이 담겨 있다.

기업경영 대상을 수상한 일토씨엔엠은 환경기초시설의 민간위탁 전문 운영사로 1992년 회사 설립 초창기에는 마을 하수도 관리부터 탄탄한 실력을 다져 왔으며 30년 간 전국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100여 개소 시공∙시공을 맡을 만큼 수처리 분야에서 선명한 발자취를 남겨왔다.

현재는 전라북도 내 10개 지자체의 환경기초시설(총17개소), 전라남도 내 4개 지자체의 환경기초시설(총5개소)을 운영관리하면서 환경기초시설의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수질향상 및 환경보전에 공헌해왔다.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하다. 2020년에는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무주, 진안, 장수군에 수해복구 성금을 기탁한데 이어 2022년에는 무주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와함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하는 등 경영혁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업경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4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하수도 연찬회에서는 2022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는데, 일토씨엔엠이 운영·관리하고 있는 정읍시와 고창군이 전국단위 그룹별 우수지자체로, 진안군이 전북지방환경청 관할 우수지자체로 각각 선정됐다. 정읍시와 고창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환경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규연 대표는 "지난 30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세상을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진 애칭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갈 것이다"며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