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해양생명과학과 설립 60주년 기념식

국립군산대 해양과학대학 해양생명과학과(학과장 허준욱 교수)가 학과 설립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학과가 60년의 전통을 갖는 것은 드문 일로, 해양생명과학과는 60년 동안 수많은 수산전문 인재를 배출해 국내 수산업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동문들은 수산업의 각 분야에 진출하여 수산업발전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해양생명과학과의 뿌리는 1962년 설립된 군산수산전문대학의 증식과이고, 이어 수산증식과, 양식학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학과는 2일 60주년을 기념해 동문 및 연사특강, 와어제(蛙魚祭), 동창회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와어제로 우리나라 수산해양생물 관련 학과에서 유일하게 전통을 이어가는 위령제이며 지난 196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와어제는 해양생명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실험 및 실습으로 죽어간 물고기와 수산생물의 영령을 기리는 제사이다. 

와어제가 끝난 후에는 해양생명과학과 동창회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되며 이정열 명예교수의 강연도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