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농업 인력의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원활한 도입과 운영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파종기와 수확기 같은 농번기에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농번기의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군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인력중개센터 3개소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1개소를 위한 공모에 뛰어들어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발걸음을 분주히 하고 있다. 지역 내 노동력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농촌인력중개센터사업은 도시 또는 지역의 유휴인력이나 귀농·귀촌인 등으로 농작업단을 확보한 사업주체가 일손을 필요로 하는 영농철 농업인들에게 인력을 중개하는 것을 말한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법무부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와 근로계약 후 사업주가 공동숙소를 운영하면서 필요 농가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군에 따르면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안지역 농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부서 담당자들은 공모 관련 정부 부처인 농식품부를 여러 차례 방문, 공모사업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안용남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인 근로자 기숙사가 내년 10월 완공되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로 환경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며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계절 근로자 확보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한 각종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