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공동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울림 한마당을 열었다.
전주시는 지난 2일 더메이호텔에서 온두레공동체 회원과 마을관리공동체 회원 및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간의 활동에 대해 점검하고, 공동체의 지향성을 수립하기 위한 ‘공동체 어울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2015년부터 활동해온 전주지역 온두레공동체와 마을관리공동체들은 교육과 공예, 생활문화, 지역문제 해결, 마을 의제 발굴 및 실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웃 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힘써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동체 활동 영상 시청 △우수공동체·유공 단체 시상 △나의 공동체 이야기 △공동체 네트워크 워크숍 △공동체 지향성 모색을 위한 원탁회의 △개별 네트워크 시간 등이 진행됐다.
특히 그동안 활발히 활동해온 5개 온두레공동체와 3개 마을관리공동체(마을계획수립) 등 우수공동체에 전주시장상이 수여됐다.
‘나의 공동체이야기’에서는 2017년 디딤단계 공동체인 ‘전북문학사관’의 서귀석 대표, 2017년 희망완료 공동체인 ‘천사길사람들’ 및 노송동마을관리공동체의 김성국 대표, 2022년 이음단계 공동체인 ‘나는길이다공동체’의 박동진 회원, 양경란 전주시공동체 협의회장 등 4명이 그간의 활동 내용과 문제극복 사례 등을 다른 공동체들과 공유했다.
공동체 회원들은 또 공동체 네트워크 워크숍과 개별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공동체에 대해 알아보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외에도 시는 공동체 지향성 모색을 위한 원탁회의를 통해 2~5개 동이 하나의 권역을 이뤄 완산구 6개 권역과 덕진구 4개 권역 등 총 10개 권역별로 팀을 이루어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과 지향할 목표와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탁회의에서는 권역별 퍼실리레이터가 공동체 회원들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