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 기대감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3.53포인트(0.14%) 하락한 2434.3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003억원과 106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664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주대비 0.61포인트(0.08%) 하락한 732.9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5억원과 26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65억원 순매도했다.

미 연준 의장은 지난달 30일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이르면 12월에 기준 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12월 FOMC에서 자이언트스텝 대신 빅스텝 즉 0.5%포인트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발표되고 15일에는 FOMC가 예정되어 있는데, 파월 의장이 12월 FOMC에 대한 힌트를 제시한 만큼,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당분간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후퇴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경제와 위안화 움직임에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 충칭 등 대도시 방역 당국은 최근 방역수준을 완화했다.

여기에 인민은행은 지난달 은행 지급준비율을 낮췄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5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지준율 인하로 중국 금융권의 평균 지준율은 7.8%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충격을 대비하기 위해 2020년 1월부터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지준율을 낮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주 증시는 상승동력과 하락동력이 힘겨루기 하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이 과잉긴축을 원하지 않는다고 발언하며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기대감이 증시에 선반영 되었고, 경기침체의 신호가 곳곳에서 발견되며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고금리로 낙폭과대가 컸던 대형 성장주와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국내 소비재 및 산업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