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송학동, 주민 주도 도시재생 협동조합 탄생

푸른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창립...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커뮤니티센터(마을카페 등) 위탁·운영 예정

익산시 송학동 마을공동체를 위한 푸른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달 25일 열린 창립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익산시 송학동 마을공동체를 위한 협동조합이 주민들을 주축으로 탄생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송학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등 주민 25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이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푸른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양선)’을 지난달 25일 창립했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이 협동조합은 송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거점시설로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푸른솔커뮤니티센터(마을카페, 커뮤니티라운지, 빨래방, 북카페 등)’와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자원순환형 공동체텃밭’을 위탁·운영하게 된다.

또 도시재생 마중물사업 종료 후 마을 관리를 위한 주민 대표 조직으로서 주민 참여에 기반을 두고 마을관리(지역성), 도시재생 기초 생활 인프라 운영관리(공공성), 안정적인 조합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활동(수익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조합 창립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해 온 조합 구성원들은 자체 사업 역량을 높이고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지난달 29일 농업회사법인 꽃채움(유)(대표 김순화), ㈜하람·하람평생교육원(대표 곽정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 익산시 도시개발과(송학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협의해 국토교통부에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인가 신청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양선 이사장은 “2019년 송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이후 주민들이 다양한 송학동 도시재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주도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기틀을 만들고 거점시설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조합의 활동을 통해 마을 관리의 질적 제고,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협동 토대 구축 등 도시재생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거점시설 준공 전까지 조합과 협의하며 사전 준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