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인구가 10개월 연속 전입초과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5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 11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총 9만1776명으로 전월보다 65명이 늘어났다. 이는 6월 말 인구 9만1134명에 비해 642명(0.7%) 증가한 것이다.
완주군 인구는 올해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완주군의 올해 전출입 현황을 보면 1월 중에만 전입(760명)보다 전출(805명)이 더 많아 ‘전출초과 현상’을 보였을 뿐 이후에는 매월 적게는 40여 명에서 최고 250여 명의 전입초과를 기록하고 있다. 11월에도 전주시에서 전입해온 사람만 395명에 달했다.
또, 전월대비로 따져볼 때 8월과 10월에 각각 174명과 48명이 증가했고, 9월 중에 전출인구가 늘며 48명이 감소했지만 11월에는 다시 증가했다.
수도권과 충청권 등 이른바 ‘도외(道外)전입’이 249명을 기록한 것은 주목할 대목이고, 전주시에서 전입해온 인구 비중이 전체의 42.0%에 달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를 두고 완주군은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과 청년세대 지원 강화, 정주여건 개선, 연령별 맞춤형 지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완주에 주소지를 옮기는 전입이 더 많은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