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전북교사노조 수장 선거 7일 시작

전교조 재선 송욱진 지부장, 오도영 사무처장 출마
전북교사노조 3선 정재석 위원장, 홍은경 수석부위원장 출마
두 단체 수장 모두 단독출마. 7~8일 모바일 선거.

전북 교육의 정책방향을 견제하며, 교사들의 복지 신장을 위해 뛸 양대 교원단체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전국교지원노동조합 전북지부(이하 전교조) 지부장과 사무처장, 그리고 전북교사노조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뽑는 선거가 7~9일 오후 6시까지 핸드폰 모바일 문자 투표를 통해 실시된다.

전교조는 현 송욱진(39) 지부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재선에 나서며, 러닝메이트인 사무처장에는 오도영 전북지부 사립위원장이 후보로 나섰다.

송욱진 지부장은 장수 출신으로 전일고등학교, 전주교대를 나왔다. 

전북교사노조는 현 정재석(42) 위원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3선에 나서며, 러닝메이트인 수석부위원장에는 홍은경 전북교사노조 특수 부위원장이 후보로 나섰다.

정재석 위원장은 정읍 출신으로 배영고등학교, 전주교대를 나왔다.

이들 두 교원단체는 사실상 전북 교육계를 대변, 전교조는 조합원수 3000여 명, 전북교사노조는 1800여 명의 교사들이 가입돼 있다.

전교조 조합원은 초기 멤버들의 퇴직 등에 기인한 자연감소 등의 영향으로 초창기에 비해 현저히 줄은 상황이며, 전북교사노조는 초등교원 등을 중심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단체 수장 후보들은 각각 연금개악 저지 및 교권침해 방지 등을 제1 공약으로 내놨다.

송욱진 전교조 지부장은 “현 정부의 기조인 교사 정원 감축 철회와 공무원연금개악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장과 교사, 행정직이 각각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 표준안을 만들고 교권침해 문제 역시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