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치킨 - 정유환 전주중산초 4학년

전주중산초 4학년 정유환

치킨을 시켰다

닭 다리가 한 개 밖에 안 남았다

 

누나랑 나랑

닭 다리를 먹겠다고 

계속 싸우다가

아빠가 가위바위보를 하라고 했다

내가 이겼다

 

나는 치킨이 누나보다 좋은 것일까…… 

 

△유환이가 누나와 닭다리를 서로 먹겠다고 다투는 장면이 잘 묘사되어 있어요. 어릴 때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던지라 공감이 가고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마지막 연을 읽고는 마음이 뭉클했어요. 가위바위보에서 이겨 닭다리를 차지하게 되었지만 그런 자신을 바라보며 질문하는 유환이의 모습이 대견해서요. 과연 닭다리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장은영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