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민들이 참여하는 뮤지컬 "너와 나 우리"가 오는11일 정읍연지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정읍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단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둘레(이사장 안수용)에서 시민 오디션을 톻해 뮤지컬 배역을 캐스팅했다.
이들은 연기 노래 안무 등에 도전하며 오랜 기간 연습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작품은 임금 착취와 과로한 업무에 시달리는 외국인 노동자, 감정 노동에 시달려야 하는 서점 직원, 장애가 있는 딸을 혼자 부양하고 있는 주인집 할머니, 자식을 두고 나와 혼자 살고 있는 희정 엄마 등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 뮤지컬로 “서울 살이 몇 핸가요?”, “어서 오세요 제일서점입니다”, “비 오는 날이면”, “슬플 땐 빨래를 해” 등등의 넘버가 포함되어 있다.
누구에게나 현실은 녹록치 않은 법, 하지만 일상 속 아픔을 털어놓고, 서로를 위로하며 건네는 손길을 통해 하루하루 힘내서 살자는 따뜻한 에너지를 전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수용 이사장은 “‘시민 뮤지컬단’이 여러 공연에 도전하면서 뮤지컬을 스스로 즐기며 점점 발전해나가고 있는 모습이 멋있다” 며 “‘시민 뮤지컬단’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