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해흔적 지우기 민관학 손잡았다

완주군에서 위기 청소년들의 자해 흔적 지우기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국제로타리 3670지구 봉동로타리클럽은 7일 오전 완주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자해청소년의 흔적을 지워주는 ‘자해청소년 마음챙김 프로젝트’를 글로벌 보조금사업으로 추진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위기청소년 자해흔적지우기 협력 선포식이 6일 완주군청에서 열렸다. /사진=완주군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국승일 국제로타리 3670지구 총재, 곽연주 봉동로타리클럽 회장, 예수병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 '민관학 연대 협력사업’으로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받는 청소년들의 자해흔적 지우기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 사업은 완주군과 예수병원, 봉동로타리클럽이 함께하며, 자해흔적을 갖고 있는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본격 진행된다.

완주군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0.9%가 자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기 청소년들은 스트레스 해소나 죄책감 해소 등 부정적인 감정의 해소와 자신의 힘듦을 알리기 위해, 혹은 공감을 받지 못한다고 느껴서 자해행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