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7일 국토교통부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순창군이 선정돼 국비 6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은 어르신이 주거와 돌봄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저층부에는 복지관을, 고층부에는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에는 치매안심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이 들어서며 어르신이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주택 1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순창군은 고령화율(35.9%)이 도내 평균 고령화율(22.18%)의 1.6배에 달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건립될 시설이 고령자 주거 플랫폼의 역할을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도내 고령자복지주택은 2개 지구 168호(부안 봉덕 80호, 정읍 연지 88호)를 준공했으며 5개 지구 470호(전주 평화 12호, 군산 오룡 150호, 장수 장수읍 100호, 장수 계남 80호, 고창 고창읍 128호)를 추진하고 있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북도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앞으로도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