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도시 남원, K-웹툰·드라마 와 함께 세계시장으로 앞장

멕시코 국립영화원서 남원광한루원과 무형문화재 한복 전시중
뉴욕한국문화원서는 한국만화 특별전 매진 웹툰 소재 전통한복전시

멕시코문화원에 전시된 무형문화재 한복 홍보영상과 왕과 왕비 복식, 남원 광한루원 전경사진/사진=남원시 제공

남원의 광한루원과 한복이 K-웹툰과 함께 멕시코와 뉴욕 등 세계시장에서 빛을 내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5일 멕시코 국립영화원에서 열린 제1회 '올라! K-웹툰' 전시회에서 국가지정 명승 남원 광한루원과 무형문화재 한복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멕시코 수교 60주년 및 멕시코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진행되며, 내년 2월 초까지 열린다.

현지에서는 남원시가 제공한 전통 한복의 쾌자형 '화인날개' 체험이 코로나19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멕시코 현지인으로부터 한복의 아름다움은 물론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문화재청,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속에 나오는 전통 한복을 선보이고 있다.

촬영 배경지가 되는 남원 광한루도 알리며 한복 체험을 마련했다.

멕시코 국립영화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올라! K-웹툰' 전시회에서 현지인들이 남원시가 제공한 한복 '화인날개'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남원시

또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진행되는 한국 만화 특별전 'Bang! K-Webtoon(사전 예약제)'이 모두 매진되는 등 인기가 눈길을 끌었다.

조선시대 22대 정조대왕과 의빈성씨 사랑을 그린 '옷소매 붉은 끝동'은 웹소설에서 웹툰, 웹드라마까지 이어지는 K-컬쳐의 확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OTT를 비롯해 세계 20개국에 선판매될 정도로 K-사극을 알리고 있다.

 

K웹툰 설명회에 몰린 인파/사진=남원시 제공

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 전시를 계기로 국내 드라마 촬영 1번지 '광한루원'과 한복도시 남원을 '세계인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알리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