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출자 동의안, 상임위 통과

출자금 2억원 포함 설립 관련 예산도 삭감 없이 예결위로
예결위 심의 거쳐 최종 확정되면 내년 7월 출범 탄력 전망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설립 자본금 출자 동의안이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내년도 본예산안에 편성된 출자금과 공단 설립 관련 예산이 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내년 7월 공단 출범을 위한 준비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7일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설립 자본금 출자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당초 기획위 안팎에서는 동의안이 먼저 통과된 후에 예산안이 상정돼야 하는데 같은 회기에 동의안과 예산안이 동시에 상정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부결 기류가 있었지만, 이날 기획위는 별다른 이견 없이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시가 내년도 예산안에 계상한 공단 설립 출자금 2억원 및 설립 등기, 직원 채용 전문기관 대행, 홈페이지 및 회원관리시스템 구축, 사무실 집기·비품 구입 등 공단 설립 제반 비용 등 총 5억1360만원도 삭감 없이 전액 통과됐다.

시는 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면, 내년 7월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인 도시관리공단 설립 자본금 2억원을 출자하고 설립 등기 등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본금 출자 동의안이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원회를 통과했고 관련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면서 “의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공단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 설립시 관리·운영 대상사업은 국민생활관,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 배산실내체육관, 익산문화체육센터, 종합운동장(주·보조경기장, 야구장, 족구장, 인공암벽장, 장애인종합체육관, 실내체육관), 공영주차장 5개소(모현1, 모현2, 영등, 중앙, 익산역 남부), 쓰레기봉투 판매·음식물종량제, 현수막 게시대 등이다.